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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에어컨청소

서초구 남부터미널 롯데00 매장 천장형에어컨청소, 시스템에어컨청소

by 깨끗한 하늘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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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오픈하고 한 번도 청소하지 않은 에어컨을 청소해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익숙한 장소, 낯익은 위치여서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았어요. 평일 하루 가게를 오프하고 천정 페인트 재도장과 지하 의자 수리까지 겸해서 작업을 하는 거라 청소 동선과 장비 이동이 번거로왔는데 큰 어려움없이 안전하게 끝냈네요. 인테리어를 하는 사장님이 저를 가게 사장에게 소개해주어서 하게 된 곳이었습니다.

 

 

1층 매장과 주문받는 곳, 그리고 주방이 보이네요.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도 있고요.

 

 

음.. 필터 그릴을 분해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보통은 드레인과 팬까지 분해하고 사진을 찍는데 이건 뭐 보통의 오염 수준을 능가하기에 부리나케 셔터를 눌렀습니다. 사방에 먼지가 수북합니다. 마스크를 썼는데도 혹 먼지 테러를 당하지는 않을까 두려웠어요. 과연 한 번도 에어컨청소를 하지 않은 위용이 대단합니다.

 

 

이곳 매장은 전국에서 매출이 제일 탑이라고 합니다. 터미널이 길 건너에 있고 지하철 입구도 바로 옆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게 그 이유인 거 같아요. 그래서 건물주가 직접 운영한다고 하네요. 드레인과 팬을 분해하고 한컷! 몹시 더럽죠? 에어컨이 가동될 때마다 저 먼지들이 보이지 않게 손님들의 코와 입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햄버거에도 떨어지죠.

 

 

뿐만 아니라 이렇게 열교환기를 막고 있는 먼지 덩어리 때문에 바람도 약하게 나오게 되고 실외기는 건강할 때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하니 과열되어 몸(?)이 상하기도 하고 전기료도 급상승합니다. 이 정도면 에어컨 바람이 거의 안 나왔을 텐데 어떻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었는지 신기할 뿐이네요.

 

 

곰팡이가 신나게 피어 있죠? 실내기의 천정이든 벽이든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성실하게 피어 있습니다. 먼지 슬러지가 열교환기 끝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것이 무척이나 거슬리고 곰팡이가 이렇게 까지 활짝 필 때까지 에어컨청소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주인장께도 모종의 화가 올라오네요. 음식을 파는 영업점인데 이렇게나 되도록 신경을 쓰지 않다니...

 

 

 

 

부품들의 상태가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드레인에는 물이 항상 고여있어서 이 정도 오염상태면 바이러스, 세균, 미생물들이 장난 아니게 많이 서식합니다. 에어컨의 내부는 습기와 온도가 적절하여서 몸에 해로운 생물들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장소이거든요. 그래서 음식점은 1년에 한 번만 청소해서는 안 되고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서 2차례 청소를 해주어야 그나마 청결을 유지할 수 있어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오염물에 대한 주의가 특심해야 할 때 자주 이용하는 가게의 에어컨이 더러우면 전염이 더 쉽게, 빨리 될 거 같아 우려가 많습니다.

 

 

저 슬러지 속에 어떤 바이러스와 세균, 미생물이 있을까요? 식중독균도 있을 거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균도, 감기나 콧물의 주범도, 기침을 일으키는 장본인도 있어요. 에어컨만 켜면 목이 칼칼해지고 눈도 따끔거린다면 당장 에어컨청소를 하셔야 합니다. 거기다가 꿉꿉한 지하실 냄새는 곰팡이가 전달하는 못된 스멜이니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청소를 해야 되는 타이밍이라고 반드시 판단하세요!

 

 

이제 못된 오염들을 제거하기 위해 세척 가대를 씌웠습니다. 사실 저 가대가 좀 불쌍하네요. 웬만큼 더러워야지 이건 뭐 시궁창 같으니 청소 후의 가대 상태가 걱정돼요. 혹 더러운 세척수가 사방으로 튀지 않도록 철저하고 꼼꼼하게 밀봉해놓고 틈은 안 생겼는지 여러 번 확인합니다. 열교환기에 묻어있는 먼지가 흠뻑 젖어 방울지기까지 세제를 충분히 도포해주고 몇 분을 기다려줘야겠습니다.

 

 

걸쭉한 오염수입니다. 이 정도의 오염수는 몇 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아주 그냥 최고입니다!!!

 

 

실내기의 열교환기를 청소했으니 이젠 부품들을 씻을 차례이죠. 세제로 불어난 먼지 슬러지와 곰팡이들이 어서 강한 고압세척을 원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세제의 살균력으로 바이러스와 균들 그리고 미생물들은 이미 숨이 멎었겠죠?

 

 

주방의 집기들에 씻기 운 오염수가 튀지 않게 매우 조심해서 세척을 해야겠어요. 화끈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영업점에 피해를 주어서는 아니 되니까요.

 

 

자, 환골탈태를 하였습니다. 제가 다 목욕을 한 기분입니다. 부품의 구석구석까지 닦아주고 곰팡이를 벗겨주느라 시간 많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청결한 곳에서 맛있는 햄버거를 드실 손님들의 즐거운 표정을 떠올리며 한손한손 정성을 다하여서 세척하였습니다.

 

 

청소가 말끔하게 된 부품의 확대면들입니다. 이것들이 말할 수 있었다면 저한테 한없는 감사를 했겠죠? 에어컨을 겉만 닦아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위 사진들을 보셨으니 이제 시스템에어컨청소의 필요성을 당근 느끼셨겠지요? 

 

 

팬모타를 제거하고 해야 되나 그냥 걸레로 닦아내기만 할까 하고 여러 번 고민하다가 확실하게 하기로 하고 모타를 탈거하고 해 주었습니다. 그러니 청소 결과가 훨씬 더 좋아졌어요. 물론 탈거하지 않고도 되는 케이스가 있는데 이건 정말 너무 심해서 시간이 더 들더라도 이렇게 해줘야 되겠더라고요.

 

 

아하! 이런 게 청소의 카타르시스죠. 몰라보게 달라진 열교환기의 모습입니다. 먼지가 가득 끼였던 옛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뽀얗게 세수를 하고 나니 더없이 예쁘고 아름답네요. 주변에서 페인트를 칠하던 아저씨, 주방에서 잡무를 보던 가게 매니저, 의자 수리하던 기사님들 모두 놀라서 눈이 똥그래집니다. 당분간 에어컨은 건강하고도 깨끗한 바람을 내어주겠죠. 내가 얼마나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주느냐에 따라 기계는 반드시 그 보답을 해줍니다. 시스템에어컨청소!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 바로 해줘야 합니다. 그것이 나와 내 주변을 건강하게 만드는 소중한 결단입니다.

 

 

 

천장형에어컨청소, 시스템에어컨청소, 벽걸이에어컨청소

010.9298.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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