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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해충바퀴벌레퇴치

바퀴벌레 구제방법

by 깨끗한 하늘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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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법

○ 청소 및 틈새 메우기 : 집 안에 있는 작은 틈새를 메운 후 집안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쓰레기를 제때 버리면 양분을 얻지 못하는 바퀴벌레가 버틸 재간이 없다. 또한 어질러놓은 것을 치워 숨을 곳을 없애면 밝은 곳을 싫어하는 바퀴는 알아서 물러갈 것이며, 설령 서식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인간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으로는 개체수가 감소할 것이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군대의 오래된 구 막사는 의외로 건물 연식에 비해 바퀴벌레 목격담이 적었는데, 매주마다 치약 뿌려가면서 대충이나마 치약 믹싱 하는 청소 덕분도 컸다. 안 그랬으면 몇십 년 된 건물과 낡은 시설에 수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고 있으니 곳곳에 바퀴벌레가 넘칠 환경이다.


청소를 아무리 자주 하더라도 건물이 낡으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 빌라나 다세대주택의 경우 건물 자체에 바퀴가 서식하는 경우도 있어, 청소해도 간혹 뜬금없이 나오기도 한다. 만약 바퀴가 나타나면 잘 추적해 루트를 파악하여 기어 나오는 잔구멍들을 실리콘 등으로 완전 봉쇄할 필요가 있다. 오래된 문틈, 창문 틈으로 외부 유입될 수 있으므로 교체하거나 임시방편 삼아 테이프 같은 걸로라도 막아야 한다.

 

○ 음식물 관리 : 음식을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방 안에 개봉한 채 그냥 방치하면 안 된다. 이 경우 굳이 바퀴벌레뿐만 아니라 파리나 개미가 꼬여들 수도 있다. 반드시 음식은 냉장고 안에 넣어서 보관하거나 플라스틱 용기 등에 밀봉해서 보관해야 한다. 바퀴벌레로 하여금 음식이 없다는 점을 계속 어필하면 바퀴벌레는 양분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퇴치법: 예방 겸 출현 시 기본적인 대처

○ 살충제 :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바퀴는 살충제 내성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일반 모기용 에프킬라 같은 걸로는 효과도 별로 없어서, 뿌리는 즉시 빠른 속도로 도망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퀴벌레용 전용 살충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이 바퀴용 살충제는 아주 독해서 하나 구비해 놓으면 에프킬라 정도로는 끄떡도 하지 않던 집 안 벌레들을 전부 한방에 즉사시켜 버릴 수 있다. 데카메트린 성분이 함유된 제품들이 많이 판매가 되고 있다. 다만 벽지에 뿌리면 얼룩이 지니 주의해야 한다. 맥스포스 겔 등처럼 독 먹이 연고로 파는 것도 있다. 독 먹이 설치형은 바퀴벌레의 습성에 맞춰 적절한 곳에 사용해두면, 한두 마리 보이기 시작하는 바퀴뿐만 아니라 군집까지 잡는 데 효과적이다. 약국이나 생활용품점 같은 데 가보면 분사형, 설치형 등 다양하게 판다. 간혹 한 마리씩 보이는 정도면 하나만 사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심할 경우엔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 끈끈이 : 바퀴벌레가 지나다닐만한 냄새나고 음습한 곳에 설치해두면 한 번씩 걸린다.

 

○ 독먹이 : 시중에 파는 걸 사서 쓰거나 본인이 직접 제작한다. 본인이 직접 제작해서 쓰는 게 제일 싸다. 거창한 먹이는 필요 없고 붕산과 설탕을 1:1로 맞춰서 적당한 물로 섞기만 하고 구석진 곳이나 습한 곳에 설치해 두면 바퀴가 먹다가 며칠 내에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 바퀴 시체는 잘 찾아서 청소하는 것도 중요.

 

○ 연막탄 : 약국에서 판매하는 바퀴벌레 퇴치용 연막탄을 집안에 1시간 이상 퍼뜨리면 상당수 많은 바퀴벌레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창문이나 문 등을 닫아 확실히 밀폐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걸로는 성충이나 새끼 등만 죽을 뿐 알까지 제거할 수는 없기에 100% 완벽한 방법이라 할 수는 없기에 주기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한 번 사용할 때마다 체감 효과는 꽤 큰 편이다.

 

○ 초음파 벌레 퇴치기 : 사람 귀에는 안 들리지만 해충의 청각을 괴롭히는 초음파를 발사하여 바퀴벌레를 비롯한 해충들을 쫓아낸다고 한다. 인터넷상에서 효과가 있다고 홍보를 하고 있으나,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음파는 아무 효과가 없다고 한다. 이미 해충을 쫓아내려면 매우 강한 수준의 전자파를 발산해야 퇴치 효과가 있는데, 이것은 사람과 반려동물에게도 치명적이라 사실상 사용할 수 없다.

 

○ 소독용 알코올 : 건강상의 이유나 냄새, 내성 등으로 화학 살충제가 싫은 사람들에겐 약국에서 싸게 구할 수 있는 소독용 알코올도 이용해 볼 수 있다. 물론 화학 살충제만큼의 효능은 아니라 효과에 대해 갑론을박은 있지만, 잘 쓰면 분무기로 4~5번만 뿌려줘도 바퀴가 꼼짝을 못 하며 얼마 안 가 죽는다고 한다. 가장 큰 장점은 휘발성으로, 알코올이 날아가면 남는 게 없어 과다 사용 시 미끌거리는 살충제처럼 집 안이 더러워질 일이 없다는 것이다. 분무기에 담긴 소독용 알코올은 외출 후 귀가 시나 집 안 곳곳 소독에 쓸 수 있는 건 덤. 또한 모기나 다른 해충에도 효과적이라 사실상 소독용 알코올 하나로 집의 온갖 해충을 구제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바퀴가 가지고 있는 세균까지 싹 다 죽일 수 있어서 위생적이다.

 

○ 치약 : 물에 푼 치약에 바퀴벌레가 들어가면 사망한다는 것이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서 밝혀졌다. 그냥 합성 치약을 바닥에 발라도 효과는 있지만 밟아도 살아남는 경우가 있어, 확실히 죽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한 거품을 뿌려야 한다. 이유는 치약 안에 불소(플루오린)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불소는 17족 원소에 속하는 반응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며 덕분에 독성이 있어 살충제로도 쓰인다. 치약에 들어있는 불소의 양은 그나마 극소량인 데다 삼키지도 않으므로 사람에겐 거의 해가 되지 않지만, 바퀴벌레에겐 치명적이라고 한다. 수돗물에 불소가 첨가된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바퀴벌레가 훨씬 적다고 하는데, 수돗물을 마신다고 바로 죽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인 노출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치약을 바닥 청소제로 사용하는 군대에서도 건물 자체가 오래된 곳이 아닌 이상 심심하면 보이는 모기, 종종 볼 수 있는 쥐에 비해 바퀴벌레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독먹이 구제 약과 마찬가지로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준비물 없이 가장 간편하며, 꽤 쓸만한 성능이다. 치약에도 아래에 있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다.

 

○ 계면활성제 : 트리트먼트 샴푸나 세제용품인 퐁퐁 등에 쐬여도 죽는다.

 

○ WD-40 : 바퀴벌레는 피부의 숨구멍을 통해 숨을 쉬는데, WD-40을 뿌리면 온몸이 코팅이 되어 숨구멍이 막혀 질식사한다. 실제로 뿌리면 5초 만에 바퀴벌레가 그 자리에서 죽는다.

 

 

기타 : 차선책 및 잡은 바퀴벌레 처리 시

○ 휴지 혹은 신문지 같은 도구 : 발견하는 즉시 근처의 휴지나 신문지 접은 것으로 후려쳐 깔아뭉개고 휴지로 싸서 변기에 버리는 방식이다. 넓적한 물건으로 눌러서 짓이기면 살 수도 없고 촉감도 남지 않는다. 다만 휴지를 통째로 버려야 하고 재빠른 바퀴벌레의 스피드상 잡기가 생각보다 쉽진 않다.

 

○ 나무젓가락이나 맨손 : 더 극단적이면서 직방인 방법으로, 나무젓가락이나 손으로 직접 잡는 방법이 있다. 손으로 잡을 때는 휴지 등으로 손을 감싸거나 넓게 펴서 위에서 아래로 번개같이 바퀴를 덮치면 된다. 휴지로 바퀴를 덮었으면 악력으로 힘껏 꾹꾹 눌러서 압사시킨 다음 버리면 된다. 변기에 살아있는 채로 버리고 물 내리면 정화조에서 바퀴가 대량으로 번식하는 사태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죽인 다음에 버려야 한다. 잡고 난 다음엔 나무젓가락은 버리고 손도 깨끗하게 씻고, 행여 버릴 데가 없어 창밖으로 던지는 경우는 애먼 사람이 맞지 않도록 주위를 살펴보고 버린다. 몰론 어디까지나 바퀴벌레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권유하는 방법이지 안 무섭다면 그냥 바퀴벌레를 맨손으로 가볍게 집기만 하면 된다. 독이 있는 곤충은 아니라서 손으로 잡아도 문제는 없다. 그러나 바퀴벌레가 워낙 더러운 생물이기도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주변인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각오해야 할 수 있으니 처리가 끝났다면 꼭 손은 씻고 오자.

 

○ 비닐백 : 일회용 비닐봉지인 비닐백도 유용하다. 비닐백을 손에 끼고 바퀴벌레를 잡으면 냄새나 세균에서 안전하기 때문에 더 과감하게 바퀴벌레를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바퀴벌레를 잡은 상태에서 비닐백을 뒤집어서 묶으면 바퀴벌레를 죽이지 않고도 잡을 수 있다. 몇 번 해보면 요령이 생겨서 바퀴벌레를 산채로 잡는 게 내장이 튀지 않아서 더 깔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바퀴벌레를 손으로 잡는 요령은 바퀴벌레가 위험을 느끼고 틈새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틈새에서 개활지 쪽으로 손을 휘두르면 된다. 바퀴벌레는 사람 손이 다가오면 반사적으로 손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이런 식으로 바퀴벌레의 움직임을 예측 가능하도록 만든 후에 바퀴벌레의 움직임보다 더 빠르게 손을 움직여서 낚아채듯이 잡으면 된다. 맨손으로 잡을 때는 실수로 바퀴벌레의 뒷다리 하나만 잡혀서 바퀴가 손에서 몸부림치면 혐오감 때문에 놓칠 수도 있지만, 비닐백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침착하게 다른 손가락을 움직여서 바퀴벌레를 손 전체로 감싸듯이 잡은 후에 봉투를 뒤집어주면 된다.

 

○ 진공청소기 : 바퀴벌레의 감지 기관은 반사적으로 바람을 등지고 돌진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므로, 여러 마리가 동시에 나타났다면 진공청소기로 잡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했을 때는 필터를 비우기 전에 흡입구 안에 살충제를 뿌려서 다 죽인 후에 필터를 비워야 한다. 그냥 비우면 아직 살아있는 바퀴벌레들이 날뛴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비우는 것이 좋다.

 

○ 전기 파리채 : 전기를 견뎌내는 생물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단, 전기 파리채의 전기량은 파리와 모기에 맞춰져 있는 만큼 여러 번 지져야 한다. 한번 지지면 놀라서 재빠른 속도로 달아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잡아도 냄새도 나고 전기 파리채도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크게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 플라스틱 용기 : 어차피 버릴 쓰레기를 활용하는 것인데, 잘 덮으면 바퀴벌레를 굶겨 죽일 수 있다. 단,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밀폐를 잘못하거나 죽은 줄 알고 열었는데 살아있으면 잽싸게 도망칠 수 있다. 애초에 바퀴의 스피드를 감안하면 잡은 바퀴벌레 처리할 때 빼곤 크게 쓸모가 없다.

 

○ 불 : 잡은 바퀴벌레를 라이터로 불을 붙여 태워 죽일 수도 있는데, 집에서 할 경우 잘못하면 화재가 날 수 있으므로 대리석 바닥 복도나 화장실처럼 불 잠깐 질러도 크게 번지진 않을 만한 곳에서 최후의 방법으로 쓰는 것이 좋다. 다만 이 방법도 탄 자국이 남을 수 있는 데다 특유의 단백질 타는 냄새가 불쾌하기 그지없으므로 크게 추천되진 않는다. 잡은 바퀴를 도저히 직접 눌러 죽일 수 없을 때는 다이소 등지에서 파는 티 캔들을 사서 화장실에서 휴지째로 구워버리고 잔해는 나무젓가락 등으로 잘 구분해서 변기랑 쓰레기통에 분류해 버리면 된다.

 

○ 담배 : 밀폐된 공간에 바퀴벌레가 잡혀있다면 담배를 피우면 된다. 그러면 담배 연기를 못 이기고 바퀴벌레가 죽는다고 한다.

 

○ 에어소프트 건 : 편리함과 정밀함에 있어선 그 무엇보다도 뛰어나다. 다만 에어소프트 건에 대한 규제가 지나친 우리나라에서는 영 위력이 나오지 않을 수가 있고, 오히려 완전히 죽지 않고 기절만 한 바퀴벌레가 날뛸 수도 있다. 물론 규제가 별로 없는 해외에서의 에어소프트 건은 바퀴벌레를 그야말로 오체 분시 시켜버린다.

 

 

※ 상기한 모든 것은 최소한의 청소가 전제되어야 한다. 애초에 청소가 되어있지 않다면 굳이 설치형 살충제를 먹을 필요도 없거니와 상술한 모든 방법에서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항상 최소한의 청소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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