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범들이 붙인 '가짜 주차딱지' QR코드 찍었다가 계좌 싹 다 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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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를 활용한 문화가 확산하면서 이를 이용한 피싱 사기, 이른바 '큐싱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에서 QR코드를 이용해 공공자전거나 공공 물품을 사용하고 안내문 등을 확인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사례가 많아졌다.

 

사용자가 스마트 폰을 이용해 카메라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방법으로 더 빠르게 대중화됐다.

 

그러나 최근 이를 활용한 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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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악성코드가 탑재된 앱을 설치하도록 안내해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 등을 빼가는 방식이다.

 

공식 QR코드 위에 가짜 QR코드 스티커를 붙이거나 가짜 QR코드를 온라인으로 유포해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주차 위반 딱지에 가짜 QR코드를 담아 차량에 붙여 두는 사례도 발견됐다.

 

차주는 주차 위반 딱지를 발견하면 당황스러운 마음에 QR코드를 확인하게 되는데 이때 개인정보 등이 빠져나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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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공공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 스캔하는 QR코드에서 피싱 QR코드가 발견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짜 QR코드를 통해 본인도 모르게 돈이 빠져나가는 피싱 범죄가 등장해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보안 업계는 큐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공장소나 보안이 허술한 웹사이트에 노출된 출처가 불분명한 QR코드를 스캔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메일로 QR코드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메일로 전송된 QR코드의 경우에도 되도록 접속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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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실수로 QR코드를 스캔하더라도 악성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전용 보안 앱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입력함에 있어서는 늘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 연쇄적인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 피해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웹사이트 이용 비밀번호를 각각 다른 번호로 설정해 놓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