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다니며 '식 테크'로 월 수백만 원을 버는 달인이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식물을 재배하며 경험을 쌓아온 20대 후반의 대학생 a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희귀 식물을 향한 그의 지식과 애정을 아래에서 만나볼까요?
★ 학업과 식테크 병행의 어려움은 없었는지?
취업을 준비해야 할 4학년 생으로서, 현재는 수입이 괜찮지만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학업과 병행해야 해서 시간관리에 어려움도 많고요. 강의 시간 틈틈이 택배를 보내야 되고 판매 사이트 관리도 해야 합니다. 수업이 끝난 밤늦은 시간에는 식물들을 살펴야 하니 숨 돌릴 틈 없이 바쁘네요.
★ 식(植)테크란 뭔가?
식물과 재테크의 합성어입니다. 희귀 식물을 잘 키워 중고거래 앱 등에서 거래를 합니다. 잎이나 줄기 중 하나만 떼어서 판매하므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 순수익은 어떻게 되나?
비용을 다 제하고 한 달 평균 600만 원정도입니다. 잘 벌 때는 800만 원까지 했어요. 유지비용은 임대료 빼고 화분이랑 흙 정도입니다.
★ 초기 투자비용은?
몬스테라 알보 구입에 500만 원, 재배환경 세팅에 100만 원. 투자 대비 수익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 식(植)테크로 인기 있는 식물은?
몬스테라, 안스리움, 필로덴드론, 알로카시아 등 실내에서 관리해야 하는 식물입니다. 밖에서 기르면 바람에 잎이 잘리고 햇빛에 화상을 입고 장마철에 과습으로 물러버려서 실내에서 키워야 합니다.
★ 주 구매층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구매합니다. 대학생에서 50대까지... 소매업체에 납품하는 것까지 합하면 실로 다양합니다.
★ 식물을 얼마나 키우고 있는지?
한 1000개 정도 됩니다. 씨앗을 파종하거나 1년이 안 된 것까지 포함하면 2000~3000개까지 되고요. 종류는 40종 정도입니다.
★ 가장 비싼 품종은?
'화이트 몬스터' 품종입니다. 몬스테라 알보는 퀄리티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다면 화이트 몬스테라는 아예 다른 품종이기 때문에 가격 자체가 다릅니다. 자동차로 치면 벤츠와 람보르기니 차이라고 할 수 있죠. 화이트 몬스테라는 최근에 나타난 품종이라 정보가 너무 없어요. 가끔은 약품으로 가짜 무늬를 만드는 경우도 있어 관찰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나?
알보의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고 시세대로 판매가 됩니다. 알보는 거래량이 다른 식물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시세대로만 팔면 금방 팔려요. 다른 식물들은 거래량 자체가 적어서 시세대로 팔아도 한참 뒤에 판매가 되는데 알보는 시세대로 올리면 보통 하루 만에 팔립니다.
★ 마케팅 전략은?
알보는 다른 식물들에 비해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요. 그렇다 보니 알보 이외의 식물은 홍보가 상당히 중요하나 알보는 퀄리티와 가격만 맞으면 홍보나 판매 방식은 중요하지 않아요.
★ 알보는 키우기 어려운가?
몬스테라 알보는 기르기 쉬워요. 많은 사람들이 알보가 기르기 어렵다고 하는 것은 번식시킬 때 삽수 단계에서 죽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건강한 삽수를 만들 수 있게 기르면 잘 자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한 삽수를 만드는 걸 어려워합니다. 알보 기르는 것 자체는 집에 식물 냉장등만 있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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