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며 약세장에 본격 진입하자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던 기술 성장주를 시작해 탄탄한 실적을 자랑하는 필수소비재까지 떨어지지 않은 종목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플레이션(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긴축에 나서면서 증시 바닥이 멀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 참고 기다려야 할지, 지금이라도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줄여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증시 하락과 경기침체 국면에 월가 전문가들은 어떤 조언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 시장을 떠나지 마라
개인 투자자들이 스스로를 탓하거나 두려움 때문에 보유한 주식을 모두 팔고 시장을 등져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기보다는 시장을 살피며 때를 기다리라는 것이죠. 과거 뉴욕증시 침체기를 돌아보면 짧게는 1~3개월, 길게는 1~3년 주가가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장기 매수 관점에선 저가 매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주식 매매 타이밍을 정확히 짚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니 최적의 시기를 찾겠다며 시장을 들락날락했다가는 때를 놓치기 십상" <자산운용사 디멘셔널펀드어드바이저스의 사비나 리조바 연구팀장>
☆ 포트폴리오 다시 짜라
자산이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몰려 있다면 다른 업종·종목, 채권, 부동산펀드 등으로 분산하여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모든 주식 가격이 떨어진 시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라는 얘기인데, 이미 많은 물량을 보유한 특정 종목의 평단가를 낮추기 위해 추가 매집하는 투자법을 경계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테슬라 등 인기 종목을 사들이는 데 집착하고 이익이 나지 않으면 자책한다. 약세장으로 확실히 전환한 이 시점엔 성장주보다는 변동성이 적고 수년간 덜 오른 가치주 비중을 높여야 한다" <투자운영사 앨리슨 웰스 매니지먼트의 다이브 앨리슨 대표>
"인덱스 펀드를 통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늘렸어요. 단기간 시장 수익률을 앞서겠다는 욕심을 버리면 결정은 쉬워지죠. 단기적인 결과는 고통스럽지만 장기 투자 성적은 꽤 좋은 편이에요" <CNN칼럼니스트&유명 투자자 제프소머>
☆ 절반만 사고팔아라
'보유'냐 '매도'냐 어느 쪽으로도 공포를 떨칠 수 없다면 갖고 있는 주식의 절반만 처분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주가 흐름을 완벽히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에 물량을 줄여 심리적 안정을 찾자는 전통적인 투자법이라 합니다. 매수 시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요, 계획한 금액의 절반만 우선 사보는 겁니다.
"주식을 절반 처분했는데 시장이 회복됐다면, 전량을 팔아치우지 않은 당신은 천재 투자자. 반대로 증시가 계속 하락한다면 손실을 절반으로 줄인 당신은 역시나 성공한 투자자이다" <자산 운용사 시에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라이트>
☆ 현금 비중을 늘려라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이때,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큰 손(블랙록, 시에라) 투자자들은 상당량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현금 보유가 약한 일반 투자자들은 주식을 서둘러 처분하지 말고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반등(베어마켓 랠리)을 이용해 현금을 확보하라고 충고합니다.
"랠리가 발생하면 저점 매수하기보다는 우선 매도해 현금 비중을 늘려라" <BoA 마이클 하트넷 수석 주식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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